이강인 이적 메디컬 테스트 완료, A매치 이후 오피셜 나올 듯
이강인 선수가 소속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망(이하 PSG)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신력 있는 유럽 축구 전문기자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는 PSG와 개인 합의를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고 곧 오피셜만 남았다고 하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가 PSG를 가게 되면 선발을 보장한다고 합니다만,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계약서에 절대 '선발보장'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다른 선수들과의 마찰이나 분위기가 좋게 흘러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선발보장이라는 것은 약간의 의역이 필요한데 "선발선수 만큼의 비중 있고 중요한 선수로서 대우를 해주겠다" 정도로 해석하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선발 선수만큼의 비중 있고 중요한 선수로의 대우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이강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기본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측면 공격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벌크업을 통해 수비능력까지 모두 갖춘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선수로 성장했죠. PSG에 가게 되면 당장 선발로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최근에 PSG 스쿼드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기본적으로 왼발을 잘 쓰는 선수로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6골 6도움으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했고 지금까지 이적설이 나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틸레티코 마드리드, EPL의 아스톤빌라 모두 현재 공격수, 특히 게임을 풀어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원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PSG 역시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첫번째 이유로는 리오넬 메시의 미국행.
리오넬 메시는 끝까지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원했지만 결국 미국 인터마이애미로 이적을 결정하게 되면서 공백이 생겼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아직까지 PSG와의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아있지만 사우디 자본이 그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마르도 어느덧 32세의 나이로 축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대로 접어 들어가는 중인 데다 최근의 기량이 전성기에서 내려온듯한 모습이죠.
물론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29경기 18골 16도움을 기록해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꾸준함이죠. 잔부상이 너무 많습니다.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화한 기억이.....
PSG는 이강인 선수를 영입해서 현재 이적이 확실한 메시의 구멍을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메꿔주길 기대하고 있는 듯 보이며 더 나아가서는 네이마르의 잠재적 공백 위협까지도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PSG는 현재 감독이 부재 상태이긴 합니다.
지네딘 지단, 루이스엔리케, 나겔스만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확정은 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새로운 감독이 부임되고 나면 선수단에도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단은 감독이 원하는 선수로 대거 변경될 것 입니다.
우리의 이강인 선수는 기껏 PSG로 이적했는데 낙동강 오리알이 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강인의 PSG 이적설과 관련 있는 인물이 바로 루이스 캄포스 현 PSG 디렉터's Pick이기 때문입니다. 캄포스 단장은 현재 유럽에서 젊은 유망주를 발견하여 성장시키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S모나코에서 베르나르두 실바, 파비뉴, 토마 르마, 앙토니 마샬, 킬리안 음바페 등의 선수들을 통해 성공적인 영입 평가를 받았고 팀의 미래를 위한 전력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릴에서는 니콜라스 페페를 영입하였고 그가 떠나자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여 그의 안목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PSG라는 거대한 명성의 팀이라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루이스 캄포스의 눈에 들었다는 점에서 이강인 선수의 능력이 분명히 어느 감독이 오더라도 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감독 부재 상태가 이강인 선수의 PSG에서 선발 출전이 가능할 것인가의 의문점에 큰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PSG에서도 분명히 뛰어난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리그앙으로 진출한 역대 대한민국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1. 서정원(RC스트라스부르 / 1997~1999)
2. 이상윤(FC로리앙 /
3. 안정환(FC메츠 / 2005~2006)
4. 강진욱
5. 어경준
6. 박주영(AS모나코 / 2008~2011)
7. 남태희(발랑시엔 FC / 2009~2012)
8. 정조국(AJ오세르 / , AS낭시
9. 권창훈(디종 FCO / 2017~2019)
10. 석현준(ESTAC 트루아 / 2017~2018 , 스타드 드 랭스 / 2018~2020)
11.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 2019~2021)
12. 윤일록(몽펠리에 HSC / 2020~2021)
역대 리그앙 선수들을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았는데요 사실, 황의조 선수 말고는 기억에 남을 만큼 큰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PSG 이적이 확정되면 리그앙 최고 빅 클럽으로 이적이 될 텐데요 아마도 한국 축구팬들도 늘어나고 또 다른 국민 클럽이 생길 것 같습니다.
아~~ 아직 런던 도 못 갔는데 파리 경유해서 가야 할 까봐요
여기까지 이강인 PSG 이적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